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EV·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산업인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남훈 KAMA 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양희원 현대차 사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주식회사 대표 등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공자 포상에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 양희원 사장을 비롯해 동탑산업훈장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 산업포장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대표, 박동재 르노코리아 디렉터, 오정기 현대하이텍 주식회사 대표 등 총 14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고 총 20점의 산업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양희원 사장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통합 플랫폼을 개발과 EV·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경량재 기술 역량을 확보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남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년에 국내 생산 424만대, 수출 277만대를 달성하며 2015년 이후 생산, 수출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완성차 및 부품 수출액은 938억달러로 사상 최대실적과 무역수지 흑자도 710억달러로 1위를 달성,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중국의 미래차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 업계도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를 확대하고 완성차와 부품업계, 반도체, 배터리 등 국내 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2024년이 자동차산업 수출액 1000억달러 달성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자동차 수출 709억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민관이 잘 대응해 친환경차의 대미수출도 지난해 70% 이상 늘어났다"며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미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초격차 기술력 강화, 미래차부품산업특별법 등 기업친화적인 법제도 정비, 수출 등 다양한 기업애로해소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