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더 뉴 EV6'…기아, 계약 개시
3년만에 돌아온 '더 뉴 EV6'…기아, 계약 개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5.14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초 전기차 모델, 디자인 부분 변경·상품성 개선…1회 충전, 494km 주행
'더 뉴 EV6' 외장. [사진=기아]
'더 뉴 EV6' 외장. [사진=기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출시 3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는 디자인 부분 변경과 상품성 개선을 거친 '더 뉴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해 역동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기아는 '더 뉴 EV6'에 '현대적인 대비(Modern Contrast)’를 콘셉트로 역동성과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장착됐다.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후드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현대적인 대비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했다.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휠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후면 범퍼 하단부에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통일감 있게 구현했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EV6는 외장 색상으로 신규 색상인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비롯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EV6 GT-라인 모델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에 더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등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EV6 내장 인테리어. [사진=기아]
더 뉴 EV6 내장 인테리어. [사진=기아]

EV6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추가했다.

기아는 EV6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더했다.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했다.

또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신규 스티어링 휠과 더불어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했다.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EV6는 신규 색상 △미디움 그레이 △그린&라이트 그레이 △토피 브라운 등을 포함해 총 4가지의 내장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GT-라인 모델의 경우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가 적용된다.

기아는 EV6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기준 475km에서 494km로 증가됐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V6 GT-라인' 외장. [사진=기아]
'더 뉴 EV6 GT-라인' 외장. [사진=기아]

기아는 상품성 강화에도 EV6의 판매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더 뉴 EV6'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