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13구역이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221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통해서는 574가구 아파트와 부대 복리 시설, 근린생활 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과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에 있는 서초구 방배13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2층 30개 동, 공동주택 2217가구(공공주택 375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이 조성된다.
건축위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매봉재산, 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주동 배치를 계획했다. 또 인근 산지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단지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도 계획하고 보행로 변으로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을 집중 배치해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유도했다.
같은 날 건축위 문턱을 넘은 길음역 역세권 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성북구 돈암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9층 7개 동, 공동주택 574가구(공공주택 115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건축위는 대지 중앙과 동측에서 인근 개운산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폭을 확대하고 상부를 최대한 개방하도록 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는 조경 및 보도 계획을 통합 적용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끔 했다.
대지의 단차로 조성되는 옹벽의 위화감을 줄이고자 다단 처리와 화단을 계획하고 벽면 부 녹화와 개구부 오픈 등 공공을 위해 가로경관을 개선했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안심, 안전한 주거 환경의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