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총인구 110만명선 돌파 ‘초읽기’
용인시, 총인구 110만명선 돌파 ‘초읽기’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4.05.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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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67명 증가…반도체 산단 조성에 인구유입 ‘가속’
처인구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 지속…110만명 안착 전망

경기 용인시는 지난달 말 기준 총인구가 109만8천768명으로 전월에 비해 1천267명 증가했으며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한 특례시 기준 인구도 이미 110만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시 총인구는 지난 2020년 6월에 109만 1천25명으로 109만명 선을 넘어선 뒤 4년 가까이 박스권을 맴돌았으나 최근 처인구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올해는 110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100만8천12명으로 100만명 선에 도달한 지 8년 만에 110만명 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용인시에서 지난 4월 중 총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처인구 중앙동이다. 1천286명이 증가했으며, 다음은 유림동으로 1천157명이 늘었다.

이들 두 동 외에는 기흥구 영덕1동(213명)과 처인구 양지면(181명)·원삼면(65명) 등에서 인구 증가가 눈에 띄었다. 구별로는 처인구에서 2천180명이 증가했으나 기흥구(-527명)와 수지구(-386명) 인구는 소폭 감소했다.

중앙동에선 1천308세대 규모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의 입주가 4월에 시작됐고, 유림동에선 1천963세대 규모 용인 보평역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가 역시 4월에 시작된 게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용인용인/김부귀 기자시는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까지 포함한 ‘특례시 기준 인구’는 110만 7222명으로 이미 110만명 선을 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시에 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는 8천454명이다.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18조는 특례시의 인구 인정 기준을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에다 재외동포법에 따라 법무부에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까지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엔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은 다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