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닭갈비와 수제 부대찌개 복합점 프랜차이즈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가 업종전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홍춘천닭갈비 관계자에 따르면, 치즈닭갈비가 주 메뉴였으나 작년에 수제 부대찌개 메뉴 군을 추가하면서 복합 점포로 컨셉트를 업그레이드 한 후 창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불황기에 강한 업종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방 소도시나 읍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전라도 등 소도시나 시골 읍내 지역에서 올해 오픈한 점포들은 투자 대비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업종전환 후 점포 매출이 두 배 이상 오르고 있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 점주가 말하는 시골 상권에서도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가 잘 되는 이유는 첫째, 점심과 저녁 매출이 고르게 오르고, 주중과 주말 매출도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이다.
점심때가 되면 읍내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이 부대찌개 메뉴를 즐기고, 저녁이면 직장인과 주민들이 삼삼오오로 모여서 닭갈비에 소주 한 잔 하는 점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주중과 주말에 포장판매와 배달 매출도 꾸준해 가족 외식용 메뉴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둘째,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 고물가 시대에 서민음식으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많아서 비싼 음식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우리 입맛에 친숙한 음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호된다. 해서 대중적인 수요를 가진 닭갈비와 부대찌개가 먹히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본사가 30년 역사의 중견 프랜차이즈로 치즈닭갈비와 부대찌개 메뉴의 소스가 차별화 되어 있고 식재료도 신선하고, 즉시에 공급해주고 있어서 항상 고객에게 품질 높은 메뉴를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점주들은 “외식업을 오래 경험해봐서 아는데, 요즘 고객들은 무엇보다 식재료의 신선함과 위생적인 서비스에 민감하다”며, “본사가 가맹점이 장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을 원팩으로 즉시에 공급해주는 것이 장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지역 상권에서도 점포 매출이 증가하자 본사 측은 업종전환 점포에 대대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점포와 점주 각자의 형편에 맞게 최소한의 비용으로 간판갈이를 지원하고 있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점을 가족점이라 생각하고, 올 한해 전혀 본사의 개설이익을 남기지 않고 업종전환 창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신규점포 창업도 창업자 각자의 형편에 맞게 일대일 창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신 메뉴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점포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종전환 예비창업자들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불황에는 불황 극복 전략으로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업종 간 복합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한다. 기존 업종 장사로 매출이 부진한 점포는 불황 타개책으로 업종전환으로 복합화를 시도해 볼만하다.
저비용의 업종전환 창업이라도 해서 너무 쉽게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업종을 바꾼다고 해서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예단해서는 안 된다. 상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창업 후 본사의 계속적인 지원 및 관리시스템도 살펴봐야 한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