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유리 교수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AFSUMB 2024)에서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유리 교수는 2023년도 Ultrsonography 저널(IF 3.1)에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에서 TE with CAP VS 2D-SWE with ATI의 간 섬유화 및 지방간의 평가'라는 논문을 게재하였고 이 연구 논문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2019년-2021년 원광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일산백병원 총 5개 병원의 다기관 연구로 진행된 전향적 연구 코호트의 후향적 연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 진단에 있어 FibroScan과 횡파 탄성 초음파의 간 섬유화 및 지방 침착 정도의 진단능을 비교한 연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 남성 210g/주 미만, 여성 140g/주 미만 섭취 환자에서 간 지방증이 있는 경우로, 최근 대사이상 관련 지방성 간 질환으로 새롭게 명명되었으며, 간 지방증이 있고 5가지 심혈관 대사 위험인자 중 최소 하나를 가지는 것을 진단기준으로 한다.
김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지방간의 경우 일반 초음파 검사에서 검사자에 따라 주관적으로 진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진단의 일치도가 떨어지는데, 위 연구 결과를 이용하면 지방간의 정량적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지방간 환자 중 10% 내외의 환자에서 지방간염 및 섬유화, 간경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비침습적으로 진단하는 데에 이러한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혔다.
원광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이러한 대사 이상 관련 지방성 간 질환 환자의 초음파 검사와 함께 횡파 탄성 초음파를 이용하여 지방간 및 간 섬유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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