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명가 hy, 배달앱 시장 '노크' 한다…6월 시범운영
발효유 명가 hy, 배달앱 시장 '노크' 한다…6월 시범운영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5.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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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저 수수료·금액 제한 없이 무료 배달
hy CI. [사진=hy]

hy가 다음달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인수한 메쉬코리아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6월 중 배달앱(애플리케이션) ‘노크(Knowk)’를 출시하고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hy는 앱 출시를 앞두고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하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에서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입점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지역 상권과 협업’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입점 업체에게 고정비, 광고비, 가입비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5.8%로 책정했다.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을 진행하는 만큼 hy도 고객에게 최소 주문 금액 제한 없이 무료로 음식을 배달하기로 했다.

hy는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4월 배달앱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800억원으로 hy는 메쉬코리아 지분의 66.7%를 확보했고 최대 주주가 됐다.

hy 관계자는 “hy가 지난 50년 동안 로컬 배송을 해온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며 “6월에 ‘노크’를 시범 운영을 해본 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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