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케이푸드(K푸드) 수출확대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업 모델’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농식품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업 모델은 대기업의 해외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수출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GS리테일,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애니,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K디저트를 베트남과 몽골의 젊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꽈배기 도넛’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소기업 ‘봉땅’과 협력해 상반기 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해외로 확장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국에서 사이다와 중소기업 막걸리를 섞어 먹는 ‘막사’ 형태의 홍보 및 판촉방안을 제안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계열의 삼양애니는 올 4분기 개설 예정인 중국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K-Food 온라인 편집숍’에 우수 중소 제품들을 입점 시켜 불닭볶음면 등 인기 제품과 짝궁식품 홍보를 추진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우수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K푸드 수출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정부도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시장 여건에 맞도록 포장디자인, 시제품 개발 등 현지화 전략 추진과 함께 해외 주요 유통매장의 공동 마케팅으로 판로 개척을 돕는다. 또 연말 시상 예정인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에 ‘상생·협업상’을 신설해 우수 협업모델을 발굴한다.
권재한 실장은 “올해는 K푸드 수출영토 확대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