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지구의 SOS, 응답하라 강북"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감대 형성
주민 참여형 체험부스 총 31개 운영…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서울 강북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2024년 강북환경축제 ‘기후위기! 응답하라’를 오는 6월 1일 북서울꿈의숲 서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강북환경축제 슬로건은 "지구의 SOS, 응답하라 강북"이다.
강북환경축제는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구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참여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방문객들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녹색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먼저 오전 10시 40분에 시작하는 식전 행사에서는 시립강북청소년센터 청소년 댄스 동아리와 강북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진다.
본 행사에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구상공회, 롯데백화점미아점, 주부환경강북구연합회, 초·중학생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무심코 버린 오물이 강으로 흘러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주제로 한 환경인형극과 시립강북청소년센터 청소년밴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등의 공연 무대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는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5개 분야 총 31개 부스에서 운영된다. 시립강북청소년센터 환경동아리, 서라벌중학교 환경동아리, 주부환경강북연합회, 강북마을텃밭, 현대자동차, 서울아리수본부 등이 참여한다.
탄소 저감을 테마로 한 부스에서는 태양광 발전기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휴게존과 수소차 원리를 배우고 줄넘기 동력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생수통을 이용한 모내기 체험, 가정용 스마트팜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리사이클링 주제 부스에서는 장난감 재활용 체험과 폐장난감 재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과자봉지를 잘라 그림놀이를 해보는 정크아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폐현수막으로 지갑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모빌·노트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폐청바지 팔찌 만들기,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등도 직접 해볼 수 있다.
저탄소 놀이 테마존에서는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는 무동력 나무놀이 10종과 탄소중립 보드게임 3종, 자전거 발전기 놀이, 멸종위기종 달고나 만들기 등을 하며 재미있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저탄소 사업 존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관람하고 시승할 수 있으며 폐식용유 수거기,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한 전기 이륜차, 친환경 기저귀, 환기 청정기 등도 볼 수 있다.
또 텀블러를 지참하면 아리수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아리수 홍보 부스와 한국환경공단 주최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과 포토존도 운영한다.
구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하고, 저소득층 LED 보급 사업, 에코마일리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등 친환경 사업을 구정 전반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 교육 및 홍보를 위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을 추진하며, 영유아‧초‧중학생 등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환경인형극, 초록꿈나무 환경교실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2024 재활용 나눔 자원순환축제'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서울꿈의숲 볼프라자에서 열린다.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물품을 나눔∙교환하고 재활용 등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폐청바지 네임택 만들기, 조개 손거울 만들기, 바다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 부스들이 운영된다.
자원순환 축제에는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행사 방문객에게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배부하고 폐건전지 2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 1세트(2개)를 물량 소진 시까지 교환해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중요하다”며 “강북환경축제에서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며 탄소 저감 생활 운동에 전 구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