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오는 31일 오픈한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존 여주375아울렛을 운영하던 소상공인과 신세계사이먼이 7년간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내놓은 결과물이다.
27일 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여주375아울렛은 2010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문을 열었으나 대외 변수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상인과 조합원들은 공용부 시설 개보수 직접 투자 등을 통해 여주375아울렛을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리뉴얼했다.
신세계사이먼도 지역 상생 차원에서 브랜드 유치, 디자인, 점포 운영 등 다방면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의 총 매장 면적은 약 8000평(2만6400㎡) 규모다. 이곳에서는 영캐주얼·스포츠·뷰티·F&B(식음) 등 120여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전 세계 유명 도시의 쇼핑 스트리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접목됐다. 또 MZ세대를 겨냥해 젊은 감각의 색감과 패턴으로 꾸몄으며 건물마다 입점 브랜드의 개성을 입힌 것도 특징이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입점 브랜드 특성에 맞춰 크게 블루(BLUE)·그린(GREEN)·레드(RED) 등으로 나뉜다. 블루 구역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로 입점했다. 그린 구역은 데일리 뷰티·패션 브랜드부터 다양한 F&B와 리빙 브랜드가 들어섰다. 레드 구역은 트렌디하고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 위주로 구성됐다. 이 구역에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도 300평 규모, 복층 형태로 문을 연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는 또 콘텐츠 경험과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우선 올리브영이 약 130평 규모로 오픈한다. 헤드는 ‘피클볼(테니스·배드민턴·탁구를 결합한 신규 스포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트를 조성했다. 골프존마켓은 약 200평 매장에 3개의 시타 분석실과 골프 장비 피팅룸을 갖췄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기존 아스팔트 구역 600여평은 조경 특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린 구역의 식음 매장 주변으로는 고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휴게 공간을 꾸며졌다. 레드 구역의 광장에는 컬러풀한 아치형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이재권 상인회장은 “상인회의 노력과 헌신, 신세계사이먼의 운영지원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탄생했다”며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경기 동남권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