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벤디스, '현대벤디스'로 사명 변경
현대百그룹 벤디스, '현대벤디스'로 사명 변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5.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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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강화·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통한 경쟁력 제고
1분기 첫 흑자…"모바일 식권 포함 솔루션 기업 될 것"
현대벤디스 CI
현대벤디스 CI

벤디스가 사명을 ‘현대벤디스’로 변경했다. 모그룹 계열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이다.

모바일 식권 1위 기업 벤디스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대벤디스로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벤디스는 또 새롭게 선보이는 CI(기업 이미지)를 회사 홈페이지와 자사가 운영 중인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년 11월 선택적 복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벤디스의 지분 88.8%를 371억에 인수했다. 현대벤디스가 운영 중인 식권대장은 고객사가 앱을 통해 임직원에게 식대 포인트를 지급하면 임직원은 포인트를 활용해 음식점·커피숍 등 제휴사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복지 솔루션이다.

현대벤디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으로 지금까지 총 4300여 고객사를 확보한 국내 모바일 식권 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개방형 복지몰 서비스 ‘복지대장’, 기업을 위한 앱 배너 광고 서비스 ‘광고대장’ 등 신규 서비스도 연이어 선보이며 올 1분기 창립 이래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벤디스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고객 인지도와 기업 신뢰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대벤디스는 그룹 편입 이후 대기업 고객사와 중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등과의 계약이 크게 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벤디스는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현대이지웰·현대바이오랜드 등 그룹 내 유통·복지·식품·헬스케어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벤디스는 지난 3월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의 수도권 소재 9개 점포 480여개 식음료 매장에서 식권대장 식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본격적인 협업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직원 복지 수준이 채용, 업무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을 또 하나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비롯한 다각화된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