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경기경제청장, “평택항은 수소항만 서둘러야...사통팔달 교통망 강점”
최원용 경기경제청장, “평택항은 수소항만 서둘러야...사통팔달 교통망 강점”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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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홍보아카데미 특강서 밝혀
“자동차 수출 전국 1위, 수도권 기업 여건에 맞아”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이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이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신아일보)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이 평택항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대한민국 수출전진기지로 매우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지난 28일 평택항홍보관에서 개최한 평택항 홍보아카데미과정 특강에 강사로 나서 평택항의 중요성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청장은 “평택항은 1986년 LNG선이 최초로 입항을 시작으로 2001년 8월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으로 컨테이너 수송 항만으로 발전에 오늘날 전국 자동차 수출 1위 항만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에는 567개의 산업단지가 있고 사통팔달 연결되는 5개의 고속도로, 8개 국도 등 수송시설이 잘 갖춰져 기업들이 생산하는 물류를 해상과 육상으로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수송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평택을 중심 반경으로 화성, 아산 등지에 현대, 기아, 쌍용 등 완성자동차 생산공장이 평택항에 근접해 있어 해외 수출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평택항은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탄소중립 항만으로 변해야 하며 앞으로는 유럽연합, 미국, 일본 같은 데 수출하려면 RE100으로 가야한다”며 “그래서 평택항은 LNG 인수 기지를 장기적으로는 수소 인수기지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택항은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 항만 배후단지와 현덕, 포승지구, 화양지구 등 도시가 엄청나게 팽창되면 평택항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시가스관을 연결해 청정연료를 쓸 수 있게 되니 평택항이 얼마나 중요한 항만인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현재는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낙후되어 있으나 앞으로는 평택항과 인접한 안중, 포승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올 초 부임후 일본기업에 이어 지난 22일 유럽계 투자기업 대표단을 초청해 포승(BIX) 현덕지구 현장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장에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 티센크루프, 독일 글로벌기업 뷔르트 등 10개 사가 참여 큰 관심을 보였다. 

[신아일보]평택/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