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파트너 모색…"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할 것"
셀트리온은 이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4’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바이오USA는 바이오 업계에선 세계 최대 행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15년간 매년 참가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적으로 회사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바이오USA에 참석해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셀트리온은 바이오USA 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 경쟁력을 알린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검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은 물론 자가투여의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짐펜트라 개발 성공을 비롯해 허가를 앞두고 있는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및 현재 진행 중인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의 기술 역량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부스에 개방형 미팅 공간 및 프라이빗 미팅룸을 각각 마련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이어가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신약 등 자체 포트폴리오에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셀트리온과 미팅을 가질 업체 수만 총 150여개다. 실제 행사 첫날인 3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약 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이 이뤄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1000명 이상과 미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R&D 강화는 물론 공동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M&A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행사인 바이오USA에서 셀트리온의 의약품 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