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 참석, 공급망 안정화 방안 논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선진 제약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해 지난 4~5일(현지시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BIO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컨퍼런스·파트너링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 88개국, 9000여개 기업, 2만여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방문했다.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안전성평가연구소·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협회의 기업 IR 세션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유관기관, 글로벌 VC(venture capital, 벤처 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기술,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국내에서는 지씨셀(GC Cell), 브이에스팜텍(VS PharmTech),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iBio)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는 “미국시장은 궁극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로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특히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에 참석했다.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족했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회의에서 △제약바이오 공급망의 취약점 현황 및 선진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R&D)를 활용한 개선 방안 △공급망 다변화 촉진을 위한 제도·기술적 장벽 해소 방안 △제약바이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엄 전무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 과정에서 한국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