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지역사회 개선 사업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의 규모와 지역을 올해부터 확대한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올해부터 포항·광양 지역뿐만 아니라 인천·성남 등 여러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포스코 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 등 주요 사업회사까지 함께 참여한다.
‘체인지 마이 타운’은 지역사회에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지원 활동 등을 기부자인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까지 추진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임직원이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기획해 제안서를 작성하면 재단에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공익성·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실행 예산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은 활동종료 후 소감문, 사진 등을 제출해 결과를 공유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임직원 8500여명이 516건의 ‘체인지 마이 타운’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그룹사 사업장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해 포항, 광양, 인천 등지에서 포스코그룹 임직원 2400여명이 142건의 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 포항 제강설비부에서는 포항시 북구 중앙로의 문화예술작가 모임인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과 협업을 진행했다. 다수의 장애인 작가가 활동 중인 꿈틀로 문화거리를 찾아가 공방의 계단 경사판을 설치해주고 노후 등기구 교체, 데크 도색 등 보수 활동을 지원했다. 광양 EIC기술부는 지역아동센터 내 출입구 및 계단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친환경 화분도 만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 직원들은 직접 김치를 담궈 인천지역 내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주민에게 배송했으며 포스코이앤씨 율촌 광석리튬 상용화 PJT 직원들은 지체장애 어린이들이 있는 광양 소재 특수어린이집의 옥상 데크를 수리하고 꽃밭을 조성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 광양화성공장 직원들은 광양 소재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아동과 함께 과자집 만들기, 편지쓰기 활동 등을 하며 일일 벗이 됐다. 포스코DX는 장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 입상 수기집 12개 작품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 지원했다.
권경호 포스코 광양 EIC기술부 과장은 “평소 지역 아동들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일률적인 활동 외 어떤 걸 지원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체인지 마이 타운’을 통해 동료들과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해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선아 광양 태인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아이들이 활동하는 실내공간이 미끄러워 다칠 위험이 있었다”며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