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 느린마을 막걸리, 누적 판매 5000만병…'無아스파탐' 통했다
배상면 느린마을 막걸리, 누적 판매 5000만병…'無아스파탐' 통했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6.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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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시 14년 만의 성과…"막걸리 시장 프리미엄으로 재편"
느린마을 막걸리. [사진=박성은 기자]
느린마을 막걸리. [사진=박성은 기자]

배상면주가는 대표작 ‘느린마을막걸리’가 출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무(無)아스파탐’ 콘셉트를 내세워 출시된 느린마을막걸리는 그간 국산쌀로 빚은 무감미료 막걸리에 대한 꾸준한 니즈(Needs) 덕분에 올해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무아스파탐 막걸리 중 최다 판매량이다. 

느린마을막걸리는 단일 제품으로 2010년 연매출액 5억원에서 2013년 17억원, 2016년 30억원, 2019년 75억원, 2022년 174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5억원을 기록했다.

배상면주가 측은 “막걸리에 넣는 감미료나 국산쌀 같은 원재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며 “국내 막걸리 시장은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상면주가가 올해 5월 온라인(네이버쇼핑)에서 판매 중인 막걸리를 자체 전수조사한 결과, 무감미료 프리미엄 막걸리 비중은 약 88%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조사 당시 80%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새 8%포인트(p) 상승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3년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차별화된 제조방법을 사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지불의사 금액은 2021년 평균 3055원에서 2023년 평균 4593원으로 2년 만에 약 1.5배(1538원)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에선 2021년에는 프리미엄 막걸리에 평균 3419원을 지불할 수 있다고 했지만 작년에는 평균 5592원으로 조사돼 2년 새 2173원(63.6%) 늘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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