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자연 속 힐링 쉼터인 ‘동해 무릉오선녀탕’을 해수욕장 개장기간에 맞춰 내달 10일부터 개장해 40일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삼화동 무릉건강숲 인근에 위치한 무릉오선녀탕은 무릉계곡수와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로, 야외 풀장 5곳(장표림, 포포연, 윤슬담, 가락지, 청옥담)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는 매점과 화장실, 탈의실, 포토존 등 부대시설을 비롯한 물놀이 안전관리소 등이 갖춰져 있어 관광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무릉계곡과 주변으로 무릉별유천지, 동해무릉건강숲 등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수심이 60~90㎝로 비교적 얕고 물이 매우 시원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9,253명이던 입장객수는 2021년 13,340으로 증가했고, 2022년 11,703명으로 소폭 감소 후 2023년에는 전년대비 74%인 20,370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여름철 힐링 스팟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해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해 평상 그늘 쉼터 7곳을 확충하고, 데크 설치 등 이용객 쉼 공간을 정비하는 한편, 정자와 구름다리 안전 정비, 풀장 친환경 페인트 도색, 샤워장 미끄럼 방지시설 및 풀장 주변 인조잔디 등을 설치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와 함께 흡연·취사·음주·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야외풀장 1일 1회 이상 청소, 주 2회 수질검사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 최고의 자연친화적 물놀이터이자 힐링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선녀탕을 찾는 차량에 대해 환경관리 요금을 부과하고, 차량당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지급할 계획으로, 환경관리 요금은 승용차량 4,000원, 승합차량(11~24인) 10,000원, 버스(25인 이상) 20,000원이 부과된다. 단, 동해시 등록 차량은 50% 할인 적용된다.
홍성표 무릉사업단장은 “오선녀탕의 안전 및 수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쾌적한 여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여름철 대표 힐링 쉼터이자 지역 명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