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소기업 경기, '하락반전'…SBHI 78.0
7월 중소기업 경기, '하락반전'…SBHI 78.0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6.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대비 1.4p 하락…평균가동률 73.1%·1.3p 상승
[표=중기중앙회]
SBHI 추이.[표=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다시 하락반전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월대비 1.4%p(포인트) 하락한 78.0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뜻한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이는 지난 6월 소폭 상승(79.2→79.4, 0.2p↑)한 것에 반해 다시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1.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9p 하락한 83.3이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7p 하락한 75.7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76.4로 전월 대비 2.9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은 75.6으로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 △음료를 중심으로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 △의료용물질및의약품 등 13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가죽가방·신발 △가구와 같은 2개 업종은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9.3→76.4)이 전월 대비 2.9p 하락했고 서비스업(77.0→75.6)은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교육서비스업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 2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운수업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수출(83.3→77.8)과 내수판매(78.8→77.3), 영업이익(76.7→75.3), 자금사정(77.7→77.1)이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4→95.0)도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7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수출, 영업이익, 원자재, 설비 전망은 개선됐다.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고용 전망은 개선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7.8%)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50.3%) △업체 간 과당경쟁(35.8%) △원자재가격 상승(33.8%)이 뒤를 이었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1%로 전월대비 1.3%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했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