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지정 및 보유자로 인정받은 김병욱 도예가의 작품 흑자 항아리도 선보여
동해시 공예문화연구회에서 지역 원료를 사용한 전통가마 도예작품전이 6월 26일부터 7월1일 까지 열리고 있어 화제다.
동해시 공예문화연구회는 동해안 지역의 좋은 흙으로 모양을 빚고 바륨, 아연, 크롬, 등 유해성분을 넣지 않은 건강한 유약으로 시유를 한 다음 소나무를 연료로 전통가마에 구워 완성한, 생활에서 쓸 수 있는 그릇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기위해 모인 단체이다.
이번 전시회는 동해시 최초로 지난5월24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지정 및 보유자로 인정받은 김병욱 도예가의 작품 흑자항아리,를 비롯 주자세트, 다용도그릇등 다양한 작품들로 되어 있다.
동해지역에는 신흥(삼화동) 사기점골에 위치한 신흥사기점에서 조선시대 후기부터 흑자·백자·청화백자 등이 생산돼 왔다.
곽봉재에 의해 시작된 신흥사기점 가마는 아들 곽인옥, 손자 곽용업·곽용운 형제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계승된데 이어 단봉의 동강요업사에 전수되며 4대째 지속되고 있다.
동해공예문화연구회는 강원지역에서 유일한 전통문화인 도예를 더욱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이번에 지역에서 산출된 도자기 원료를 사용하고, 연료도 강원도의 소나무 원목을 사용하는 전통가마를 통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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