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HL만도, 자율주행 주차 로봇 공동연구
인천공항공사-HL만도, 자율주행 주차 로봇 공동연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7.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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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차 운영 효율화·여객 서비스 제고 추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이 지난 4일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 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기반 주차 로봇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조성현 HL만도 부회장이 지난 4일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 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기반 주차 로봇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HL만도와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 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주행 기반 주차 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HL만도는 인천공항 주차 운영 효율화와 여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주차로봇 분야 과제 연구와 개념검증(PoC)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개념검증은 새로운 아이디어 또는 제품, 서비스,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업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주차 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검증할 예정이며 검증 결과를 검토해 적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주차 로봇 도입 시 승하차 필요 공간이 줄어 같은 주차 면적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차 시간 절약과 관련 민원 해소로 여객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디지털 공항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HL만도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주차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HL만도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주차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로 올해 CES(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파키는 자율주행으로 차량 밑에 들어가 차체를 바닥에서 살짝 띄운 뒤 빈 주차 공간으로 옮기는 기능을 갖췄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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