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생수 이어 사이다도 '재생원료' 강화
롯데칠성음료, 생수 이어 사이다도 '재생원료'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7.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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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아리수본부·수자원공사와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MOU
아이시스뿐만 아니라 칠성사이다 무라벨 페트 300㎖ 10% 이상 사용
롯데칠성음료 CI.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CI.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부, 서울아리수본부, 한국수자원공사와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용기를 생산할 때 재생원료 사용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정책추진 노력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 △재생원료 사용제품의 품질 모니터링 △재생원료 품질향상 노력 등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기반으로 기존 재생원료를 사용해 생산하던 ‘아이시스 8.0 ECO(에코)’ 1.5ℓ 제품 외에도 ‘칠성사이다 무라벨’ 300㎖ 제품까지 페트병에 재생원료를 10% 이상 사용해 출시할 계획이다.

먹는물과 음료 포장재에 주로 사용되는 무색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된 무색 페트병은 분리배출, 파쇄, 용융과정 등을 거쳐 재생원료로 재탄생한 후 다시 페트병을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용기로 사용되는 무색 페트병이 사용 후 다시 무색 페트병으로 재생산되면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을 통한 환경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한 정부 정책에 협력해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2030년까지 패키징 무게는 낮추고 재생원료 사용을 높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