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철강㈜, 전기차 코일 가공용 설비 증설 계획… 지역경쟁력 강화에 '큰 힘'
전남 광양시가 지난 12일 철강 전문 가공유통기업 신라철강㈜과 250억 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신라철강은 2025년까지 250억 원을 투자해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전기강판용 슬리터라인 설비 등을 증설하고, 23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라철강은 포스코가 생산한 고급 강재 ‘냉연’을 제품 가공유통 전문 회사로, 자동화 설비를 이용해 냉연코일을 시장의 수요에 따라 절단 가공해 공급하는 업체다.
신라철강은 2022년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180억 원을 투자해 광양공장을 준공한 바 있으며, 이번 증설 투자로 내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코일 가공설비를 증설해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진호 신라철강 대표는 “신라철강은 냉연 강판 가공 초격차 기술 등을 개발해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채비를 하고 있다”며, “최고의 품질과 양질의 서비스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해종 투자경제과장은 “철강 전문 회사와의 투자협약으로 광양시 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0개 기업, 3조 원의 투자유치 실현을 목표로 전략적·공격적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이 더 성장하여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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