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신장률 최고 30.1%…복날 주문 시 최대 반값
편의점 치킨이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는 초복을 앞두고 최근 3년간 삼복 기간의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이 중복과 말복 매출을 압도하며 고객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동기간 일자별 평균 매출 구성비는 초복 55.3%, 말복 28.4%, 중복 16.3% 등 순이다. GS25는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삼복 중 초복이 가장 앞에 오다 보니 관심도가 높아져 중복, 말복에 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삼복을 낀 한 달 동안 치킨25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GS25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복날 음식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배달·픽업 문화가 정착됨에 따라 ‘복날엔 치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여름방학 기간까지 겹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실제 GS25가 삼복 3일간 치킨25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1년 13.4%에서 2022년 23.5%, 2023년 30.1%로 지속 상승했다. 특히 계속되는 고물가에 집 앞 편의점이 치킨 맛집으로 급부상하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25.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치킨25 픽업·배달 서비스 주문 실적 신장률은 40.2%에 이른다.
GS25는 삼복 기간 동안 치킨25 상품에 대한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진행한다. 삼복 당일(7월15일, 7월25일, 8월14일) 우리동네GS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 시 ‘쏜살윙스틱’ 상품을 50% 할인한다. 한 마리 치킨 콘셉트 ‘뉴쏜살치킨’ 2종과 ‘쏜살닭강정’은 우리동네GS에서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5000원 할인해준다.
오준영 GS리테일 치킨25 MD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치킨25 역시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며 “고물가 속 고객에 더 큰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으니 치킨25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