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기업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세미나’ 개최…관세환급·FTA 활용법 설명
한국무역협회가 국적선사와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복확보를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입 기업을 위한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봉걸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중소화주는 상대적으로 물류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운임 협상력이 약해 운임 상승에 따른 부담이 훨씬 크다”며 “국적선사와 협업을 통한 공동 중소기업 전용 선복확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역업계의 물류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기업 약 200개가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제물류‧관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최근 해상운임 동향 및 전망 △해상운송 물류비용 절감 요령 △관세환급 및 FTA 활용 노하우 등을 설명했다.
황규영 LX판토스 해운시장분석팀장은 “홍해 사태 장기화와 미국의 대중국 관세인상을 앞두고 중국의 수출물량 밀어내기로 해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상운임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물동량 성수기 조기 종료와 신조선 인도로 운임 안정화가 예상되나 여전히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일환 영원NCS무역물류컨설팅 대표는 “대형화주와 중소화주는 계약물량 자체가 달라 물류비용 절감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대형화주는 공개입찰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계약운임을 확보하고 중소화주는 운임 외 부대비용을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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