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지도·상징성 활용해 한국 문화 전파
반도건설은 뉴욕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로 지어진 빌딩이다. 반도건설은 전체 건물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 있는 연면적 2380㎡ 규모 리테일몰을 인수했다. 리테일몰은 다수 임차인이 입점한 복합 상업시설로 국내 건설사가 미국 뉴욕에서 리테일몰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심장'이라는 별명처럼 맨해튼을 대표하는 명소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비를 자랑할 정도로 우수한 광고 효과가 있어 글로벌 대기업 광고판들이 즐비하다.
반도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갖는 타임스퀘어 리테일몰을 'K-푸드'와 'K-컬처' 등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타임스퀘어는 그 자체만으로 글로벌 심볼의 가치를 갖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콘텐츠, K-푸드 등 주요 테넌트(임차인)를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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