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배달 종사자 위해 관내 고용노동기관 7곳 힘 보태
부천시는 무더위로부터 이동노동들의 휴식·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고용노동기관을 이용한 ‘혹서기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를 오는 8월 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는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노동자 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총 7개 고용노동기관에서 운영된다.
쉼터에서는 업무 특성상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가스검침원,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폭염기간 동안 냉방 시설을 갖춘 휴식 공간과 생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더위쉼터 운영을 위한 고용노동 기관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의 질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3일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및 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노동자 지원시설과 배달대행업체 지사 등에 생수 8,600여 개를 지원한 바 있다.
[신아일보] 부천/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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