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AI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18일 독일 쾰른에서 CE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등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진행됐다. 중기부와 TÜV 라인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AI 의료기기 제품 개발-성능검증-시험검사 모든 단계의 기술 자문과 기술 사전 검토를 제공한다. 또 의료기기 인증 애로 해결을 위해 망기업을 공동으로 선정해 신속 인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AI 의료기기의 실증을 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독일 현지 대학·산학협력이 공동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또한 AI 의료기기 신뢰성 확보와 EU 규제 대응을 위해 국 전문가들의 교류협력도 추진한다.

TÜV 라인란드는 유럽의 CE인증 기관이다. 베를린에 AI Lab을 설립해 AI 의료기기 인증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유럽의 AI 의료기기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TÜV 라인란드와의 협력은 국내 AI 의료기기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해는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의 10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지만 중기부의 다양한 사업화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실장은 AI 번역 유니콘 기업 'DeePL(딥엘)'의 야로스와프 쿠틸로브스키 CEO를 만나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 의견을 교환하고 컴업(COMEUP, 스타트업축제) 참여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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