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구 1000만 시대'…중견 헬스케어, 두피 시장 넘본다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중견 헬스케어, 두피 시장 넘본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7.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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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디바이스·앰플 결합 셀루닉 '헤어 미라클' 출시
라메디텍, 레이저·특허유산균 결합 탈모 솔루션 사업화
모제림 X 셀루닉 헤어 미라클 모습.[사진=세라젬]
모제림 X 셀루닉 헤어 미라클 모습.[사진=세라젬]

중견 헬스케업체들이 탈모 인구 증가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과 라메디텍은 최근 '탈모 인구 1000만명 시대'에 정조준, 두피·탈모 케어를 돕는 가전제품과 솔루션 사업화에 나섰다. 

세라젬은 최근 집에서 두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모제림 X 셀루닉 헤어 미라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피 케어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와 기능성 앰플을 결합해서 사용, 두피 관리와 탈모 증상 완화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일렉트로 포레이션(EP, Electro-poration)' 등 3가지 기술이 탑재돼 앰플의 영양분 흡수와 두피 컨디션 최적화를 돕는다. 일렉트로 포레이션 기술은 전기 자극을 통해 일시적으로 피부 세포층에 미세 홀을 형성해 화장품의 유효성분이 피부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앰플은 모발이식과 탈모 치료분야를 연구하는 모제림 두피케어 센터에서 사용중인 성분을 적용했다. 

두피 케어에 널리 쓰이는 미세전류, LED 방식도 적용했다. 미세한 전류를 통해 시원한 마사지 효과와 함께 두피에 활력을 주고 LED 파장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낭세포를 자극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라메디텍 로고.
라메디텍 로고.

라메디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락토메이슨과 함께 레이저 디바이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화장품을 결합한 탈모 개선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라메디텍의 자사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PURAXEL)' 시리즈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프락셔널 레이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에스테틱 및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승인받은 제품이다. 퓨라셀에서 사용하는 2940nm 파장 레이저는 다양한 학술자료를 통해 탈모개선에 효과가 입증돼 탈모관리 시장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라메디텍 측은 기대했다.

락토메이슨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모발 성장주기 개선, 5알파 환원효소(5α-reductase) 발현 억제 및 모발 성장인자(FGF7, FGF10, EGF) 증진 등 탈모 증상 완화 효과를 입증한 특허유산균 LM1020을 개발했다. 올해 7월에는 특허유산균 LM1020이 함유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모더바이옴 헤어토닉'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탈모와 두피 케어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탈모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