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필리핀의 S&R 멤버십 쇼핑(S&R Membership shopping), 퓨어골드(PUREGOLD) 등 대형 유통사 2곳과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유통채널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팔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권성균 팔도 대표를 비롯한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팔도와 협약을 맺은 S&R은 필리핀 내 창고형 할인매장 1위 업체다. 총 26개 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퓨어골드사는 필리핀 3대 소매채널 중 하나로서 현재 하이퍼마켓 283곳과 슈퍼마켓 101곳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도는 해당 채널 내 입점 품목을 다양화해 판매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등이 입점 되고 공동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는 “필리핀 대형 유통망을 갖춘 두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필리핀에서 팔도 제품과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는 1984년부터 수출을 본격화했다. 필리핀에는 2006년부터 진출해 해외 전용 ‘치즈라면’과 어린이 음료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박성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