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아우라지 뗏목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전통 뗏목 재현, 뗏목 타기 체험, 정선아리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통 뗏목 재현 행사는 아우라지 강 위에서 진행되어, 관광객들에게 뗏목과 뗏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또한 정선아리랑 공연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축제 기간 동안 여량면 사회단체에서 준비한 찰옥수수 무료 시식회 및 향토음식 판매 부스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었으며, 가리왕산의 절경을 비롯한 국민 고향 정선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전시한 정선 포토사진전도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아우라지 뗏목 축제는 시원하게 흐르는 아우라지 강물을 배경으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진행돼 뜨거운 여름 가족과 함께 더위를 피해 오감을 만족하고 힐링을 즐기며 전통문화와 지역주민의 정, 다채로운 체험이 강물처럼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주현 여량면문화체육축제위원장은 “아우라지 뗏목 축제는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 마음으로 즐기는 여름 축제로 막을 내렸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발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이 아우라지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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