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증대 등 주주환원책 확대 노력"
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4923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BNK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2분기 순이익만 떼놓고 보면 전년 대비 19.4% 늘어난 2428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은행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4557억원이다.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 26.7% 증가한 2514억원, 2043억원이다.
BNK금융 비은행부문 순이익은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다. 계열사 가운데 △BNK캐피탈(769억원, 전년比 8.0%↑) △BNK저축은행(15억원, 흑자전환) △BNK자산운용(55억원, 5.2%↓) 등은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BNK투자증권(72억원, 61.7%↓)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BNK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bp(1bp=0.01%포인트(p)) 올랐으며 연체율은 0.94%로 같은 기간보다 4bp 상승했다.
이와 관련 BNK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 16bp 오른 12.16%로 개선되면서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 부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중간배당 및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을 하반기에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