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임금인상률 5.6%,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요구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3일 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3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3~2024년 임금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29일부터 3일간의 기한으로 사측과 집중교섭에 돌입했다. 그동안 수차례 대화를 나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자 사측에 ‘납득할만한 안을 제시하라’며 마지막 교섭에 나선 것.
그러나 전삼노는 “3일간 집중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삼노는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1차 총파업에 나섰다. 이후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에 대화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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