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선정
성동구,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선정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8.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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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별 ‘출산·양육 복지 지수’ 평가에서 수도권 62개 시‧군‧구 중 2위,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1위 기록
복지, 보육, 안전, 의료, 문화 여가, 환경 6개 영역 61.13점으로 수도권 평균 52.22점 크게 웃돌아
국공립 어린이집 공보육률 서울시 1위, 전국 최대 규모 워킹스쿨버스 운영 등 합계출산율 2017년부터 최상위권 유지
7월 29일 개관한 ‘성수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 (사진=성동구)
7월 29일 개관한 ‘성수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전국 17개 시‧도, 수도권 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에 대한 조사(머니투데이, ‘출산·양육 복지 지수’)에서 성동구가 수도권에서 2위,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별 ‘출산·양육 복지 지수’를 평가한 것으로 ▲복지 ▲보육 ▲안전 ▲의료 ▲문화 여가 ▲환경 등 크게 6개 영역(부문)의 정량지표와 지역주민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성지표로 구성돼 있다. 성동구는 정량지표 3위, 정성지표 1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평가 점수는 61.13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 52.22점을 크게 웃돌았으며, 보육, 환경, 의료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료 부문이 72.7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구 10만 명당 소아 청소년과 의원 수는 7.3개로 한양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소아 청소년과 의원 수와 산부인과 의원 수, 아이들 대상 병원·의원 수가 많은 것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 서울시 1위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72.3%, 초등 돌봄까지 든든

구는 2015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립(81개소)했으며, 이용률은 72.3%에 이르는 등 서울시 공보육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육교사 1인당 담당하는 아동 수를 축소하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4세 이상 유아반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고, 어린이집 방문간호 서비스,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등 ‘성동형 보육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초등 돌봄 지원에도 빈틈이 없다. 전국 최대 규모의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추진 중으로 124명의 교통안전지도사가 방학 중에도 쉼 없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책임진다. 또한, 방과후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15개소를 운영하여 온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우리아이 안심동행센터’에서는 원스톱 ‘병원동행서비스’와 ‘병상돌봄서비스’를 운영하여 맞벌이 부모 등 돌봄 취약계층에 꼭 필요한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합계출산율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1위

서울시 자치구 최초 임산부 가사돌봄 서비스,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살곶이‧어린이꿈공원(미소, 마장, 행당) 물놀이장,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 어린이공원 등 아이들이 가까이에서 놀기 좋은 놀이 및 여가 시설도 지속 확충하여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속적인 저출생 대응 노력으로 2014년 중위권에 머물렀던 성동구의 합계출산율은 2017~2020년 4년 연속 서울시 1위, 2021년 2위로 최근 6년간 계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성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서울시 평균 합계출산율 0.59명보다 0.13명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를 함께 낳아 키운다는 마음으로 촘촘한 출산, 양육, 돌봄 정책을 펼쳐온 결과가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라는 평가로 이어진 것”이라며 “더욱 빈틈없는 공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안심하고 행복하게 아이 키울 수 있는 보육도시 성동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