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산청 오부면 한 폭의 그림에 담다
청정 산청 오부면 한 폭의 그림에 담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4.08.0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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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흑돼지·친환경쌀·30리 벚꽃길 등
우수 농산물·관광자원 새긴 벽화 조성
지방도 제1026호선 양촌~내곡 110m 구간
오부면 벽화 조성/ 산청군
행복이 넘치는 청정골오부면 벽화 조성/ 산청군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 오부면의 우수한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1일 오부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행복이 넘치는 청정골 오부’를 주제로 한 벽화가 조성됐다.

이번 벽화 조성은 2024년도 오부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국도 4차선 상향선 오부면 입구에 농특산물과 벚꽃길 등 테마를 연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 초 열린 산청군수와의 간담회에서 기관사회단체에서 건의한 사항으로 주민 숙원사업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방도 제1026호선 양촌~내곡 구간에 위치하고 있는 벽화는 가로 110m, 높이 1.5~4.5m로 단일 벽화로는 큰 규모다.

명품 산청흑돼지와 유기한우를 비롯해 친환경 벼(쌀), 양파, 딸기 등 농특산물을 담았다.

또 30리 벚꽃길, 가마실권 축구장, 소룡산 등 지역 특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됐다.

민형호 오부면체육회장은 “오부면 농축특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벽화가 조성돼 향우와 관광객이 더 찾아오는 오부면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건의에 깊은 관심을 가져준 산청군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대수 가마실권 농촌체험휴양마을 추진위원장은 “오부면의 특색을 살린 벽화가 그려져 오부면 입구가 한층 더 밝아졌다”며 “가마실권 농촌체험마을에서 전지 훈련하는 유소년 모습이 담긴 벽화가 조성돼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정둘순 오부면장은 “기관사회단체협의회가 뜻을 모아 군정 방침인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과 오부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이번에 조성한 벽화가 오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부면은 친환경 쌀과 명품 산청흑돼지, 유기한우 등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우수 농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1994년 오부면민이 직접 조성한 오부30리벚꽃길은 해마다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마실권 축구장은 전지훈련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