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토론종결동의서 제출… 24시간 뒤 필리버스터 종료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민생회복지원금지급특별조치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여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은 민생회복지원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조삼모사에도 못 미치는 민생소비위축법안"이라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필리버스터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을 시작으로 여야 의원이 순차적으로 찬성·반대 토론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마자 오후 2시 55분 의원 170명이 서명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민생회복지원금지급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2일 오후 2시 55분께 종료된다. 민주당은 이후 곧바로 표결에 착수해 가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지급법 처리 후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상정에 나설 전망이다.
kei05219@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