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 연계 14일부터 한정판 판매
농심이 MZ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하이볼’로 전통주와 국내 과수농가 지원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농심은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문배주’를 활용한 하이볼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과 제주감귤 증류주 ‘미상’을 활용한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을 14일부터 편의점 GS25를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하이볼 출시는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화 추진팀’이 추진했다. 문배주와 미상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통주 하이볼 기획 의도를 설명해 원액 공급을 이끌어 냈다. 향후 마케팅은 전통주 매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볼 풍미를 높이기 위해 들어간 배와 청귤 농축액은 국내산을 활용해 농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으로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주하이볼 배맛에 들어간 문배주는 면천두견주,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3대 전통주 중 하나다. 청귤맛에 활용된 미상은 제주감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140여개 농가가 연합해 만든 전통주다.
농심은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출시에 맞춰 GS25 편의점과 협업해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즐기는 하이볼로 전통주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산 원료를 활용해 농가와 상생하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팀이 론칭한 신규 브랜드 구디웨이브클럽은 ‘Make a happy wave with goody’라는 슬로건으로 옛것과 새것, 글로벌과 한국 문화를 융합한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