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신입사원 수료식서 'IVE 장원영' 언급한 까닭은
현대그룹 현정은, 신입사원 수료식서 'IVE 장원영' 언급한 까닭은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8.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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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긍정 '원영적 사고'…긍정 현대정신 강조
신입사원 격려, 20년째 임직원 보양식 선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7월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 50여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지난달 31일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 50여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긍정의 힘은 ‘현대정신’의 핵심 가치로 이제는 여러분들의 신선한 감각으로 현대그룹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진행된 올해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서 MZ세대 유행어인 ‘원영적 사고’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영적 사고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의 초 긍정적 사고를 일컫는 신조어다.

현 회장은 최근 신입사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등 ‘감성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교육수료식에도 참석해 첫 사회생활을 앞둔 신입사원 50여명에게 사원증을 걸어주고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현대그룹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말복(8월14일)을 앞둔 5일에는 국내 5317명, 해외 1290명 등 총 6607명 전 임직원들에게 삼계탕·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삼계탕을 비롯해 갈비탕, 도가니탕, 갈비찜 등 다채로운 메뉴의 선물이 임직원들의 집에 배송 중”이라고 전했다.

현 회장은 선물에 동봉한 편지에서 “현대엘리베이터 40주년, 현대무벡스의 글로벌 성과 확대 등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대그룹은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 회장은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 사고가 움틀 수 있다는 평소 가치관을 ‘보양식 선물’, ‘한낮의 재즈콘서트’ 등 감성 경영에 담아내고 있다. 보양식 선물은 취임 초기인 2005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등 몇 해를 제외하고 20년째 여름철 선물을 보내왔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 지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임직원 스킨십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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