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최상목 "24시간 대응"
거래소,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최상목 "24시간 대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8.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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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책 당국을 상대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한 대응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5일 오후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후 1시5분 올해 첫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56분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 일시 매매 거래중단 제도다.

그는 “관계기관과 함께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공조하면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기재부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 기관과 공조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장마 이후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병충해 등 농작물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농산물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