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롯데상사 합병 카드 '만지작'
롯데웰푸드, 롯데상사 합병 카드 '만지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8.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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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방안 검토"
합칠 경우 연매출 5조 육박, 원가절감 등 기대
롯데웰푸드 CI. [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CI. [제공=롯데웰푸드]

종합식품기업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의 합병을 검토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전날인 6일 “현재까지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경제 등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내달 롯데상사와 합병을 추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상장사인 롯데웰푸드가 비상장사인 롯데상사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고 ‘메가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면서 간판을 바꿨다. 롯데그룹 계열사 간 첫 합병 사례였다. 

합병이 검토되는 롯데상사는 농축수산물과 식품 원료를 국내에 공급하며 미국, 베트남, 호주 등지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를 합병하게 되면 원가 절감 등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또 연매출 5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식품사로 거듭날 수 있다. 

작년 기준 롯데웰푸드 연매출액은 4조664억원, 롯데상사는 6200원 규모였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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