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 2Q 영업익 74억·47%↓…3대 신사업 통해 반등
LG헬로, 2Q 영업익 74억·47%↓…3대 신사업 통해 반등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8.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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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836억·1.1%↓…방송·렌탈로 전분기 대비 개선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하락했다.

LG헬로비전은 7일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283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46.8%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80.2% 늘었다. 이에 대해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 4월 IP 기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 헬로tv Pro 출시와 렌탈 등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 1287억원, MVNO(알뜰폰) 수익이 393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B2B(기업간거래)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8억 원, 렌탈은 3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렌탈과 지역기반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다. 미디어부문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 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 등 신규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기존 운영 중인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특화 예능 채널 '더라이프2'로 재편성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MVNO 부문에서는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춘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이용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반 사업도 지속 강화 중이다. 지난 7월 지역 기반 문화 신사업인 '뮤지엄엘'을 인천 상상플랫폼에 개관하고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기획 전시와 아트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알뜰폰이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지역 3대 신사업을 중점으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