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새로운 방식의 유용 미생물(EM) 자동공급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와 대야도서관(대야평생학습관)에 유용미생물(EM) 자동공급기를 시범 설치해 시민들에게 맑은 유용 미생물(EM) 발효액을 공급하고 있다.
유용 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 유용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생활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며 화장실 청소나 주방세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10년부터 유용 미생물 보급사업(12기 배양시설, 35기 보급시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843톤의 유용 미생물 발효액을 보급해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사업이 지속되면서 보급시설의 노후화로 유용 미생물 안전성 및 시민 이용 편리성 등을 고려해 유용 미생물 자동공급기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유용 미생물 자동공급기는 분말 형태의 유용 미생물을 즉석에서 배양해 공급하는 자판기 형식으로, 살균램프(UVC)와 음이온수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관리되며 경제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2리터 용량의 깨끗한 빈 용기(페트병 등)를 지참해 정왕1동 행정복지센터 정문과 대야도서관(대야평생학습관) B동 입구에 있는 유용 미생물 자동공급기에서 유용 미생물 발효액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시는 유용 미생물 자동공급기의 이용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윤정 시흥시 환경정책과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홍보영상 제작을 통해 시민들이 유용 미생물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