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성장에 힘입어 연간 흑자 가능성을 높였다.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1340억원의 매출과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0%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대에 진입하는 등의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세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의 많은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0개월차인 올해 6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8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약 2.2배 수준이다.

기타 매출도 288억원으로 회사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이때 기타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수노시’ 글로벌 매출 로열티와 아시아 임상진행 매출, 기술수출 계약금 등이 포함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만으로 판관비를 넘어섰다”며 “세노바메이트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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