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마당협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송정지역아동센터 청소년 20명과 함께 ‘생태텃밭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촌돌봄서비스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되었다.
숲속마당협동조합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정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과 함께 ‘생태 텃밭 교실’을 5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 걸쳐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텃밭에서 식물과 교감하며 진로 및 학업 등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여름 캠프에서는 조상들의 절기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몸으로 여름 나기(얼음물에 발 담그기), 입맛으로 여름 나기(토종참외, 토마토, 수박 먹기), 옥수수 수꽃과 암꽃 이야기(소서, 대서, 입추 이야기), 복날 이야기(초복, 중복, 말복의 뜻과 벼에 담긴 삼복의 의미와 벼꽃 이야기)’ 등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농촌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들의 음악, 모닥불 대화, 생태 정원탐방’ 등도 진행되었다.
숲속마당협동조합은 농촌의 삶을 누릴 수 있는 24절기 생활 서비스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 농촌돌봄서비스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생태텃밭 교실’을 비롯한 ‘찾아가는 약손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농·귀촌인 생태농장학교’,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올해 각각 6~10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박순웅 숲속마당협동조합 상임이사는 “농촌의 생태적 가치는 소중하며, 청소년들이 농촌 마을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생활 서비스 공급 거점으로 지역사회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