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최대 피해자는 나와 안철수"
"野 폭주하는 국회에 대책 세우기 급선무"
"野 폭주하는 국회에 대책 세우기 급선무"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뜬금없이 사면해준 당사자가 복권을 반대한다는 건 이치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탄핵대선에 출마했던 나와 안철수 의원"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한 대표를 향해 "그런 엉뚱한 짓 하지 말고, 야당이 폭주하는 국회 대책이나 세우는게 급선무이지 않나"라고 힐책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이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한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유죄 판결이 난 이후에도 범죄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은 점을 꼬집어 그의 복권을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kei05219@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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