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수색 중 의식·호흡 없는 다이버 발견,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시 욕지면 갈도 서방 약 200m 해상에서 수중 레저활동 중이던 다이버 A씨(50대, 남)가 출수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 세력을 급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수색세력을 동원하여 입수지점 주변 해상수색과 수중수색을 실시 하던 중, 14:55경 입수지점으로부터 남동방 0.3해리 떨어진 해상의 수심 8m 지점에서 호흡·의식이 없는 다이버 A씨를 발견하여 인양했다. 이후 구조대 단정을 이용하여 A씨와 일행 2명을 통영시 달아항으로 이송,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중 레저활동을 하기 위해 선박 B호(9톤급, 수중 레저 활동자 11명)를 이용하여 통영 갈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 다른 활동자 1명과 함께 수중레저 활동을 위해 입수한 뒤 예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출수하지 않자 선장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