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성장에 대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K-Display 2024)’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국 OLED 출하량이 한국을 넘어선 것 관련해 “생산량이 높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며 “LCD는 차별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OLED 경우 다음으로 중요한 게 초저전력과 성능·품질”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이 너무 차이나면 안 되기에 최소한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IT 올레드용 고객사나 생산물량 확보 전략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엔 “여러 고객사들과 많은 커뮤니케이션 중”이라며 “최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와 합쳐져 큰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고객사뿐만 아니라 에코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들과 협업해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OLED 차별화를 IT분야까지 이어갈 수 있게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LED 관련해선 “가장 관건이 얼마나 낮은 비용으로 솔루션을 고객한테 제공하는 것이냐”라며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히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분명히 사업화되는 시점에는 준비를 잘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하반기 실적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