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8월 14일 미취학 및 초등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부모 15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독서지도 박성순 강사가 네 번째 부모 교육 ‘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모들이 책으로 아이와 놀며 소통하는 법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마련했다.
부모 교육 첫 번째 시간에는 도서관 이용법과 함께 ‘하나이지만 백 개인 사과’ 라는 그림책을 소개했다. 하나의 사물을 각각의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다양성의 중요성을 익히며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의 다른 점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가득 찬 ‘파란 의자’라는 동화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보고 서로 이야기해 보면서 직접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이게 정말 나일까?’ 라는 동화책을 통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스스로 돌아보며 자기 정체성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이번 부모학교 교육을 통하여 책을 가지고 놀며 아이들의 정서 및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독서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정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팁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며 모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참여자 중 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양OO 씨는 “책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질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숙현 센터장은 “부모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부모-자녀의 관계 형성과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