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2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방면으로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고객 쇼핑 편익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 일환으로 이달 8일부터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플랫폼 이용해 만든 음원을 매장 배경음악(BGM)으로 송출 중이다.
음원은 △롯데마트, 즐거운 시간 △요리하다, 지친 너를 위해 △Marble Nine, Party Tonight(마블나인, 파티 투나잇) 등 총 3가지다. 롯데마트는 작곡, 작사, 가창 등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생성형 AI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된 기간은 이틀이었다.
특히 이번 AI 음원은 ‘ZRT(gen Z Round Table) 2기’가 롯데마트의 대표 브랜드를 고객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고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이다. ‘ZRT 2기’는 ‘AI 마케팅’을 주제로 음원과 영상, 이미지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주요 시즌을 테마로 생성한 AI 배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월별 대표 과일을 주제로 만든 ‘월간 AI 과일송’을 제작해 매장 내 계절감을 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에 맞춰 ‘선물세트 카달로그’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전국 매장에서 송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공식 SNS 계정에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음원 콘텐츠 ‘Daily Very Delicious(데일리 베리 딜리셔스)’를 공개했다. ‘Daily Very Delicious’는 ‘일상 속 맛있는 발견’을 주제로 ‘음식이 더 맛있어지고 기분이 더 행복해지는’ 고객들의 순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브랜드 음원이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담은 첫 번째 마트·슈퍼 통합 브랜드 음원인 만큼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작곡가와 가수를 섭외한 기존 방식을 채택했다. 대신 앨범 커버와 뮤직 비디오 등의 영상 콘텐츠에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를 활용했다.
김진기 롯데마트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고객에게 즐겁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자 AI를 활용해 매장 배경음악과 브랜드송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마케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