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답십리동 471 일대 신통기획…2250가구 주거단지 재개발
서울 답십리동 471 일대 신통기획…2250가구 주거단지 재개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8.21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데메공원 품은 '도시 정원 주거단지'로 조성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투시도. (자료=서울시)

서울 답십리동 471 일대가 신통기획 재개발을 통해 간데메공원을 품은 최고 45층, 2250가구 규모 '도시 정원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청량리역‧신답역 배후 저층 주거지로 중앙에 간데메공원이 위치한다. 주변으로 황물로와 신당역 등이 인접하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모아타운 추진 등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신통기획을 통해 '정원 도시, 서울'의 시정 철학을 담아 주거 공간에서 산책로와 단지 내 소공원, 간데메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해 단지 전체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는 지상 최고 45층 내외, 2250가구 규모 정원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먼저 단지 내 간데메공원과 연계한 도시 정원 주거단지를 만든다. 도로변에서 간데메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통경축을 확보해 공원에 대한 인지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이용성을 제고한다.

주민들이 공원을 단지 내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공원에 연접해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 내 중정 형태의 외부 공간은 작은 공원으로 디자인한다.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사가정로와 답십리로, 서울시립대로 등 간선도로를 확폭하고 단지 내부는 보행자 전용도로 및 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 도로 계획을 세웠다. 

주변 지역과 간데메공원, 제척 부지를 고려한 다양한 주동 배치로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간데메공원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열린 경관을 만든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간데메공원을 품은 정원 주거단지로 조성해서 일상에서 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