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한 ‘진로캠프’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경기 이천 소재 BBQ 치킨대학에서 열린 진로캠프에서는 자립준비청년 7명이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뜻한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자립준비청년 수는 2019년보다 79.7% 증가한 9034명으로 이들의 교육 및 경제적 불안정성은 높은 실정이다. 또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립지원실태조사에서 일반 청년 대비 자립준비청년 실업률은 약 3배가 높은 15.8%다.
이런 가운데 BBQ의 진로캠프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하루 동안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에 필요한 손익계산법, 식품위생법,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 등 이론을 학습했다. 이어 주방 오픈 준비, 신선육 채반, 마리네이드, 황금올리브치킨 조리 등 실습을 통해 실무와 관련된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BBQ 관계자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체험하려는 눈빛에서 청년들에게 사회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울타리가 없는 상황 속에서 굳건히 버티며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지난 5월 성남고용노동부와 자립준비청년의 고용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BBQ 진로캠프를 통해 채용된 자립준비청년들은 현재 BBQ 직영점에 근무하고 있다.